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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어부의 창업 사례와 수산 브랜드 만들기 – 바다에서 시작된 새로운 도전

by arichcountry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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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바다로 향하는 청년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어업이 단순한 생계 수단으로 인식되었지만, 이제 그 청년어부들은 자신만의 수산 브랜드를 만들고,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창업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청년 어부들이 바다에서 어떻게 창업에 도전하게 되었고, 그들이 만든 브랜드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보며, 우리나라 수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참고로 제가 수산업 학교에 다닐 때 우리 학교 출신이 수산업에 도전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강사로 올 때가 많습니다. 모두들 대단한 분들이지만 그중 거제에 한 업체는 출자금 한 사람당 200만 원으로 5명이서 1000만 원으로 시작해 상당한 연매출을 올리고 있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부도난 회센터를 월세로 빌리고 당근마켓에서 컴퓨터를 아주 헐값에 사고 겉모습은 굴러가지도 않을 것 같은 물차를  300만 원에 사고 고령화시대에 사람들이 떠나고 아무도 없는 어촌마을 경로당을 빌려서 출발한 업체인데, 지금은 상당수의 직원과 엄청난 매출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업체에 견학을 갔을 때 사무실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큰 사진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시작할 때 300만 원에 구입했던 고물에 가까운 물차사진이었습니다. 아마도 초심을 잃지 말자는 대표에 굳건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밝은 미래를 희망하는 청년어부 사진

🌊 바다를 향한 젊은 도전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가까운 삶을 추구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원격 근무와 귀농·귀촌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어촌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필자가 생각해 보면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수산업뿐만 아니라 농업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코로나19 때 청년어부와 청년농부가 제일 많이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청년들은 '귀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나 '수산업 전문가 과정' 등을 통해 어업을 배우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합니다. 바다에서 직접 어획한 수산물을 단순히 납품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포장·브랜딩·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청년 어부 창업 사례 1 – '바다 먹는 청년들'

부산 기장군에서 활동 중인 '바다 먹는 청년들'은 20~30대 어부들이 만든 수산 브랜드입니다. 그들은 멸치, 다시마, 미역 등을 직접 잡고 가공하여 친환경 포장재에 담아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들은 직접 유튜브와 SNS를 활용해 조업 과정, 제품 소개, 바다 일상을 콘텐츠화함으로써 소비자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브랜드는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바다와 사람을 연결하는 스토리를 전하는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청년 어부 창업 사례 2 – '다시마학교'

전남 완도에서 시작된 ‘다시마학교’는 청년 어부들이 운영하는 교육형 브랜드입니다. 이들은 다시마 양식과 해양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며,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 온라인 판매를 결합한 창업 모델을 만들어냈습니다.

소비자들은 단순히 수산물을 구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시마를 키우는 과정, 바다를 관리하는 철학에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지속 가능한 수산업이라는 키워드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각종 매체에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 브랜드화의 핵심 – 'D2C' 전략

과거에는 어획물의 대부분이 중간 유통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민이 직접 소비자와 거래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그러기에 어민과 소비자의 믿음 또한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청년 어부들은 스마트스토어, 쿠팡 파트너스, 인스타그램 샵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포장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 브랜딩 성공 요소 5가지

  1. 1. 스토리텔링: 바다와 사람의 연결을 감성적으로 풀어내기
  2. 2. 투명한 생산 과정: 어획, 손질, 포장 과정을 모두 공개
  3. 3. 친환경 포장: 제로 웨이스트 철학 반영
  4. 4. 고객과의 소통: 리뷰, 댓글에 성실히 응답
  5. 5. 꾸준한 콘텐츠 생산: 유튜브, 블로그 등으로 팬 확보

🧭 앞으로의 가능성과 우리의 역할

청년 어부들이 만든 브랜드는 단순히 수익을 추구하는 비즈니스를 넘어서, 바다를 지키는 사람들의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소비자 또한 이들의 이야기에 감동하고, 그 가치를 인정하면서 브랜드가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우리도 일상 속에서 청년 어부들의 브랜드를 선택하고, 공유하고, 응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구축에 동참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바다에서 시작된 작은 도전이, 브랜드라는 이름으로 더 큰 물결이 되어 퍼지고, 그리고 이 흐름은 분명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청년어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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