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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의 소금은 어디서 오는지, 바다의 짠맛에 숨겨진 이야기 어릴 적 바닷가에 놀러 가면 한 번쯤은 입안으로 들어온 바닷물의 짠맛에 놀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바다가 ‘짠물’이라는 사실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지만, 실제로 왜 바닷물이 짠지, 그 소금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해 궁금해본 적 있을까?사실 바닷물의 짠맛은 단순히 소금 때문만은 아니다. 바닷물 속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무기물질과 염류가 녹아 있으며, 이들이 바다의 화학적 특성을 결정짓는다. 이번 글에서는 바닷물의 짠맛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바다에 소금이 축적되는 원리, 해양 염도의 비밀, 그리고 이로 인해 나타나는 생태계의 변화까지 함께 알아보기로 하자.바닷물이 짠 이유: 소금이 강물 따라 흘러온다?지구의 육지에는 다양한 지형이 존재하고, 그곳에는 끊임없이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릴 때는 공기 중의 이.. 2025. 4. 17.
'바다 목장’이란? 바다 속 농사의 개념과 해양 생태계 복원의 열쇠 혹시 바다에도 ‘농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육지에서 채소를 재배하듯, 바다에서 생물을 기르고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공간이 바로 ‘바다 목장’입니다. 이 독특한 개념은 단순히 어업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해양 생태계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바다 관리라는 목적까지 담고 있어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바다 목장’의 개념, 운영 방식, 국내외 사례, 환경적 효과 등을 자세히 알아보며, 우리 바다의 미래를 위한 스마트한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참고로 얼마 전 글에서 대략 설명했는데 또 한 번 쓰게 됩니다. 저의 어장 주소는 사천시 00호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어장과 어장의 간격은 육지와는 다르게 공해상으로 되어 있으며 실직적으로 이 바다 면허번호라는 말이 더.. 2025. 4. 15.
청년 어부의 창업 사례와 수산 브랜드 만들기 – 바다에서 시작된 새로운 도전 최근 몇 년 사이, 바다로 향하는 청년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어업이 단순한 생계 수단으로 인식되었지만, 이제 그 청년어부들은 자신만의 수산 브랜드를 만들고,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창업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이 글에서는 청년 어부들이 바다에서 어떻게 창업에 도전하게 되었고, 그들이 만든 브랜드가 어떻게 성장해 나가고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보며, 우리나라 수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려 합니다.(참고로 제가 수산업 학교에 다닐 때 우리 학교 출신이 수산업에 도전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강사로 올 때가 많습니다. 모두들 대단한 분들이지만 그중 거제에 한 업체는 출자금 한 사람당 200만 원으로 5명이서 1000만 원으로 시작해 상당한 연.. 2025. 4. 15.
제로 웨이스트 실천과 친환경 어업 기술, 바다를 지키는 두 개의 날개 전 세계가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문제에 직면한 지금, 우리는 일상 속 작은 실천부터 산업 전반의 변화까지 함께 생각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특히 해양 생태계는 인간의 무분별한 소비와 오염으로 인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일상 속 제로 웨이스트 실천법과 어업 분야에서의 친환경 기술 발전을 함께 살펴보며, 우리가 바다를 지키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합니다. 참고로 지금부터라도 시작하지 않는다면 훗날 바다는 우리에게 무서운 변화를 줄 것이라고 필자는 매우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 1. 바다가 처한 현실, 왜 지금 행동해야 할까?매년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무려 800만 톤 이상된다고 합.. 2025. 4. 15.
한국 어촌의 변화와 청년 어부들의 등장 한때는 ‘노인의 바다’라 불릴 만큼 고령화가 심각했던 한국의 어촌.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바다가 다시 청년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어촌 사회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젊은 어부들은 어떤 방식으로 바다와 삶을 연결하고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한국 어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끌어가는 청년 어부들의 이야기를 다뤄보려 합니다.(참고로 필자의 나이는 50세입니다. 작년에 경상국립대학교 수산업 전문가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학우들 중에 90% 이상이 젊은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수산업에 대한 열정 또한 대단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과거의 먹고살기 위한 수산업이 아니라 보다 더 전문적으로 다가가 미래를 꿈꾸는 자세로 수업을 경청했습니다. 저 또.. 2025. 4. 15.
그들은 왜 바다에 인생을 걸었나 - 어민의 이야기 나는 어릴 적부터 바다를 보고 자랐습니다. 새벽이면 안개 낀 선착장 위로 사람들의 고요한 발소리가 들렸고, 그 속엔 항상 생계라는 단어가 함께했습니다. 바다는 누군가에겐 여행지이고 휴식처겠지만, 나에게는 삶의 현장이었고, 곧 인생 그 자체였다고 생각합니다.지금은 그저 우리에게 주기만 했든, 나의 인생과도 같은 바다를 이제는 나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곤 합니다.1. 바다는 내게 첫 번째 학교였다우리 동네 대부분에 바닷가 사람들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방학이면 배를 탔다고들 합니다. 나는 뒤늦게 바다를 알게 되었지만 주위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은 어릴 적부터 그물 묶는 법, 고기 손질하는 법, 날씨 읽는 법을 배웠고, 비가 올 때 바람이 어떻게 바뀌는지, 구름의 색이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를 익혔다고 .. 2025. 4. 15.